현실은 늘 시궁창

'털고 가자'-'그런데 뭘? 어떻게?'

The Skeptic 2008. 3. 2. 15:04
"역사의 진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가는 길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과거의 어두운 면만 보지 말고 밝은 면을 발전시켜야 한다"

맹박이가 한 말이란다. 3.1절 행사에서 맹박이가 이렇게 씨부렸단다.
나 역시 꽤 옛날에 같은 말을 씨부렸던 대통령을 한 놈안다.
그의 이름은 '다카끼 마사오'.
맹박이랑 박터지게 싸운 유신공주의 부친되신다.
본명 '다카끼 마사오', 별명 '박정희'

그가 1980년에 한일간의 빛나는 미래를 위하여...
일제 36년의 피해에 대해 단순 배상으로 문제를 해결짓자며 한일협정을 체결한다.
그 때 그의 주장이 지금 맹박이의 말과 같다.

그 덕에 우리는 지금도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상은 커녕...
일본제국주의자들이 그 사실조차 부인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목도하고 있다.
그런데도 맹박이는 다카끼 마사오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그것이 맹박이의 생각이다.
그의 논리에 의해 역사의 뒷편에서 피해를 본 이들은 항상 버려지고 묻혀질 것이다.

.
.
.

누가 그랬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못 한다"고...
왜 그런지 아는가?
다카끼 마사오나 맹박이를 보면 답이 있다. 답은...

"나랏님은 그런 일을 하실 생각이 없으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