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이가 들었나 보다...
The Skeptic
2009. 6. 5. 17:42
이젠 아이가 울면 가슴이 짠하다.
그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님에도 그렇다.
특히 한눈에 보기에도 가난한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며 우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슬퍼진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어느 시인의 유명한 싯구절이 있다.
너무 유명해서 TV드라마에조차 자주 인용되었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그런데 현실은 가난하면 사랑도 몰라야 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러니 제발 세상의 모든 애들아...
내 앞에선 울지 말아주렴...
대책없는 연민에 빠져 사느니...
그냥 평범한 변태로 살고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