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늘 시궁창
PD수첩 무죄
The Skeptic
2010. 1. 23. 17:06
피디수첩이 무죄라는 선고를 받았단다.
1.
"축하할 일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만...???
이게, 그러니까 이게 축하할 만한 일이라는 거지?
고작 이 정도의 일이 축하해야할 만한 일이 되어 버렸다는 말이지?
세상 참 할 말 없게 만든다.
2.
남조선 사법부,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법원은 가만 보면 참 이상한 구석이 있다.
대부분의 판례들의 경우 내 성엔 안 차지만 요즘 하는 걸 보면 아주 이상한 건 또 아니다.
그렇다는 건?
내가 살아가는 현실에 비해서 내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이거나...
갸들도 최소한의 수준에서 공정성을 담보하려고 애쓰는 중인지도 모른다.
흠... 후자의 경우라면 거의 모르고 있었던 사실인데...
어쨌거나 두고 볼 일이다.
3.
이러나 저러나 검새 씹새들은 여전히 씹새들이고...
견찰 개새들은 여전히 개새들이다.
그러니 결국 아직은 국가권력을 '좋은 넘'들에게 넘겨주고 볼 일이다.
'나쁜 넘'들이 권력을 잡아도 제 멋대로 까불 수 없는 구조가 갖춰지지 않는다면 영원히...
그런데...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역시 두고볼 일이지만 내 살아 생전에 그 꼴을 구경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