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상이 빗나감.

아! 예상이 모두 빗나가고 있다. 

 

우승 아르헨티나, 준우승 브라질, 독일 3위, 네덜란드 4위라 예상했었는데. 생각해보면 내 예상이 맞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예상이 틀린다는 면에서 보자면 펠레 저리가라일 듯. 

 

그나저나 독일 참 경기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개운하게 한다. 물론 예전에도 그런 색깔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깔끔한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2골째 내주고 난 이후 조직력 상실, 수비라인의 체력 저하로 자멸한 인상. 그래도 3톱의 개인기량만큼은 역시 명불허전. 아르헨티나가 선취골 넣었으면 정말 잉글랜드 대 독일 수준의 난투극이 되었을 듯. 

 

그리고 역시 모든 스포츠 경기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심판이 휘슬불기 전까지, 판정을 내리기 전까진 정상적으로 경기해야 한다.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을 지레짐작하고 움직이면 안 된다.

 

마지막으로 이런 독일 팀을 이긴 세르비아가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