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 울버햄튼 / 볼튼 대 토트넘
1. 맨유 대 울버햄튼 박지성 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 넣다! 완전히 제 궤도에 올라온 박지성. 게다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여유가 넘치는 플레이는 이전보다 성장했다는 증명. 오베르탕이 계속해서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허리에서 한 몫을 해준다면 공격라인의 프리롤 역할을 맡아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의심할 나위 없는 Man of the Match! 좋음 - 오베르탕, 플레처, 에브라, 스콜스 안 좋음 - 마케다, 베베, 하그리브스(떱... 경기보다 담배 한대 피우고 왔더니만 사라졌더라...;;;) 치차리토, 마케다, 베베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임. 베베는 살짝 주눅이 들어 있고, 치차리토는 몇 번의 인상적인 골이 있었지만 아직은 그 뿐이다. 마케다는 골을 질질 끈다.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2. 볼튼 대 토트넘 올 시즌 그 토트넘이 아니고 올 시즌 그 볼튼이 아니다. 왜들 이래? 하던대로들 하라고! 토트넘은 올 시즌 맨시티가 어떻게 경기에서 지는가를 보여줬다 - 조직력이 무너지며 많은 골을 내주고 열심히 만회하고 결국 진다. 볼튼은 공를 차 올린다. 볼튼 선수의 머리에 맞는다. 그리고 상대 팀이 반격한다. 이게 일반적인 과정인데 오늘 경기에선 볼을 차올리고 볼튼 선수의 머리에 맞고 놀랍게도 그게 또 다시 볼튼 선수에게로 이어지는 기적을 보여 주였다. 뻥축구도 제대로 하면 위력적이라는 걸 증명했다. 이청용의 정확도높은 패스가 많은 공헌을 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역시 백미는 토트넘 파블류첸코의 두번째 만회골이었다. 그 사각에서 골문 왼 쪽을 향해 왼 발로 발리 슛을 날려 골을 넣다니 대단한 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