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모
1.
딴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이면서 민주평화통일 정책회의 자문위원이란다.
배우 김여진 씨가 이런 말을 했다.
"전두환은 학살자다."
그랬더니 쌍욕을 해댔단다.
대저 남조선 극우 파시스트들의 수준이 이 정도다.
사실을 말해도 쌍욕을 한다.
그렇다면 반문해보자.
그 인간 트위터를 보니 지역이 대구 광역시라고 나와 있다.
그 동네 인간들이 술자리에서 "노무현 씨발 개새끼"라고 욕한 것에 대해선 뭐라고 할텐가?
전직도 아니고 현직 대통령이었던 시절에 했던 짓거리다.
살다보면 별 같잖은 인간을 다 만나게 된다.
"전두환은 학살자다."
"박용모 당신이 성질을 내건 말건 전두환은 학살자다."
여기도 와서 욕 좀 해주라.
어떤 인간들이 수준이하의 인간들인지 스스로 증명들 좀 해주라.
2.
딴나라당 자문위원이란 인간들의 기본적인 수준이란 게 이 정도 밖에 안된다. 그는 자기 트위터에서 이런 말을 했다. '경제학살자인 김 아무개, 전 아무개' 그의 수준에서 보면 '경제를 망친 것'과 '국민을 학살한 것'이 동급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이게 딴나라당 똘마니들의 수준인 거다.
난 죄박이가 졸라게 싫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입만 열면 무식하다고 인증을 해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식하다'고 '경제를 말아 먹었다고' 그 인간을 탄핵시키자거나 법으로 책임을 묻자는 주장은 하지 않는다. 왜? 그건 법적으로 책임을 논할 만한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무니다. 안타깝게도 이른바 '통치행위'라고 분류되는 행위는 법적인 단죄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 실정행위안에 불법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런 것들은 그저 시민들의 직접 행동이나 혹은 투표를 통해 반대를 표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전두환이 했던 행위는 분명하게 불법적인 행동이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인 헌법을 무시하고 무력을 동원하여 국가권력을 찬탈하는 내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그에 항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투옥시키고 고문하고 죽이기까지 했다. 심지어 5.18 당시 군대를 동원해 국민들을 학살하기도 했다. 이런 것들을 일러 정상적인 '통치행위'라고 할 수 있나? 아니 분명히 말하건데 이건 불법적인 행동이며 초헌법적인 행동이자 범죄행위다.
이처럼 정상적인 통치행위의 실패와 국가권력의 불법적인 행동은 분명히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런데 딴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이시며 민주평화통일 정책회의 자문위원이신 박용모란 분께선 이 두 가지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신단다. 늘 하는 말이지만 그 동네 수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