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늘 시궁창

PD수첩 판결과 백색테러

The Skeptic 2010. 1. 24. 00:55

대저 남조선의 자칭 보수, 그러나 학문적인 정의로 보면 극우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몰상식함은 이웃 나라 일본의 군국주의 극우 세력들의 그것과 비견해도 모자람이 없으며 때때로 인터넷에 중국을 비하할 목적으로 올라오는 '대륙'시리즈에 비견해도 손색이 없다. 물론 이런 현상은 남조선의 몇몇 늙다리 꼬추들이 모인 단체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남조선엔 극우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정당도 존재하며 대통령도 같은 과니까. 가히 '대륙 옆 동네'라 아니할 수 없다. 

 

PD수첩 판결에 대한 남조선 파시스트들의 백색테러가 도를 넘어섰다. 그런데 난 그들의 행위를 별로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왜냐고? 단순하다. 파시스트들에게서 몰상식과 무지로 똘똘 뭉친 폭력을 뺀다면 앙금없는 찐빵아닌가? 괜히 나찌가 유대인을 학살하고 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으며 일본의 극우 세력들이 대동아 공영권을 부르짖으며 동아시아를 피로 물들였으며 KKK단이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흑인들을 집단 구타하고 산채로 불을 지르고 공공장소에서 목을 매단줄 아는가? 그게 그들의 본성이다. 파시스트들의 손아귀에 권력이 들어가는 순간 그들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파시스트들의 이 당연한 행동패턴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이중성과 몰상식함과 심지어 치매증상에 대해서다. 신영철을 기억하는가? 광우병 시위당시 그와 관련된 많은 사건들을 다루면서 각 사건을 배정받은 판사들에게 자신의 지위를 남용한 사실상의 압력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판사들의 성향에 따라 사건의 배정을 조작하기도 한 쓰레기같은 인물이다. 결국 민주주의 국가의 사법제도의 근간이라 할 사법부의 독립과 법관의 독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한 죄로 내부 기율위원회에 회부되었다. 그 당시에 기율위원회는 그의 잘못을 인정했으나 대법원장인 이용훈은 그에 대한 공식적인 처벌을 하지 않았다. 그 당시 주된 이유도 '사법부의 독립성' 이었다. 

 

당시 남조선의 모든 파시스트 단체들이 쌍수들어 이용훈을 찬양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PD수첩 판결이 나왔다. 모두 무죄.  그랬더니 이번에 모든 파시스트 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나서서 비난을 퍼붓고 있으며 파시스트 정당은 법원 개혁을 운운하기까지 하며, 심지어 몇몇 어버이같지 않은 늙다리들이 모인 단체에선 담당 판사의 집앞까지 쫗아가서 쌩쑈를 벌였으며 이용훈 대법원장에 대해 '용퇴하라'는 개소리까지 늘어 놓는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신영철이 사건 때부터 PD수첩 사건까지 단 하나의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사법부의 독립' 그런데 자신들의 이익과 배치되는 사건에 대해선 백색 테러를 서슴치 않는다.

 

추가하자면 극우 파시스트들에겐 이념도 없다. 단지 조폭과 같은 집단의식과 그 집단과 관련된 이익만이 있을 뿐이다. 

이념형조차 갖추지 못한 정당과 집단들에게 보수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나라는 남조선밖에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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