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먹고 바람똥

실질과 감상

The Skeptic 2011. 3. 13. 01:45

실질과 감상

 

난 감상보다는 실질적인 게 좋다.

단지 말뿐이지만 감정을 보듬어 주는 것과

말따위와는 상관없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중

한 가지를 고르라면 난 단언코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를 선택한다.

그래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의 노력은 망각하기 일쑤다.  

 

그래놓곤 이렇게 말한다. '감상적인 부분도 보듬어 주면 더 좋잖아?'라고

그렇게 사람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타인에게 완벽한 존재가 되라고 말한다. 

자기는 하지도 않고 심지어 할 생각도 없으면서 아주 무책임하게도 말이다.  

 

'적반하장'이란 말은 이런 경우에 아주 적절한 말인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걸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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