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근본주의 이슬람 단체가 사실상의 테러 행위를 표명하고 나선 덕에 결국 인도네시아에서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취소되었단다. 문득 이 소식을 들은 남한의 근본주의 기독교 단체들이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그렇게까지 몰상식하겠느냐고 말할지 모르겠다만 충분히 몰상식하다. 박원순 시장더러 사탄의 편이라고 떠들고 벌금먹은 목사도 있지 않던가? 그 양반 남한에서 나름 서열 상위권에 드는 대형교회 목사시다.
그러고 보니 오늘 뉴스에 개신교 대학원생이 석가탄신일 연등을 무려 한달동안 절단하고 다니다가 붙잡혔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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