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정연주 사장을 몰아내기 위한 독재자 명바기와 그 충실한 똥개들의 작전이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 물론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된 상황은 아니다. 아마도 법적 공방을 겪을 것 같다. 개인적인 판단으론 대한민국 법원에 정치적 중립에 의거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인 듯 싶다.
무릇 법관들이란 교수들과 비슷한 부류들인지라 자기 분야에 파묻혀서 세상돌아가는 걸 모르는 존재들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 그런 면을 갖고 있어야 법관질해먹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법관들이 알고 있을 세상이란 것이 군사독재 시절의 세상살이에서 그닥 나아진 것이 아닐 경우라면 이건 큰 문제다.
뭐 아무튼 법적 공방까진 갈 것 같고 가야만 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어느 분야가 대체 어느 정도까지 극우꼴통들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지 모조리 시험을 해봐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왜? 오늘 KBS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인 한나라당 꼴통들이 한 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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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야당 중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보폭을 같이 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 '노무현의 옥동자'로서 '아무리 느슨한 잣대를 들이대도 명백한 편파방송'을 했던 정 사장은 더 이상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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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인당, 자유선진당 답다.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누가 일으켰는지 잘 생각해 보라. 기껏 일개 방송국 따위가 국론까지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나? 국민들이 바본 줄 아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영악해서 권력에 줄대고 앉으면 떡고물이라도 떨어진다는 것조차 아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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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그야말로 환영 일색이었다. 차명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필귀정이다. 정연주라는 좋지 않은 혹을 떼어낸 KBS의 창창한 앞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좌파들이 정 사장을 극렬 비호하는 모습을 보니 KBS 이사회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든다"고 덧붙였다.
김정권 원내공보부대표도 의총 브리핑에서 "정연주 사장이 물러난 것이 세상이 바뀌었다는 신호"라면서 "검찰 출석 요구를 거부한 채 자신의 무능력을 방송 중립 운운하며 호도하는 것을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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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세상이 바뀌었다" 이 한마디면 모든 게 다 끝나는 거다. 그들이 말하는 바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은 국민들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과 무관하다. 알다시피 미국산 소고기 수입부터 대운하 사업까지 국민들은 반대했으며, 현재 명바기의 지지율은 바닥을 기고 있다. 결국 그들이 주장하는 바 "세상이 바뀌었다"는 신호란 결국 누가 정권을 잡는가의 차이밖에 없다. 그 말은 곧 적어도 5년 후에 혹 정권이 바뀐다면 그 바뀐 정권에서 또 똑같은 짓을 해도 무방하다는 걸 자인하는 셈이다.
물론 이것은 민주주의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지극히 극우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주주의 원칙을 추구하는 사람이거나 집단이라면 반다시 지양해야할 자세다. 김대중이나 노무현 당시에도 이런 교과서적인 논리를 폈던 인사들이 꽤나 많았고 또 그들이 상당한 지지를 얻었었다. 나 역시도 그들과 현실사이에서 꽤나 갈팡질팡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금 이명박과 그 똘마니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있으면서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아무 것이나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민주주의 사회라고 해도 나치나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용인되어선 안 된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볼때 현 정권과 그 똘마니들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파시스트들이란 점이다. 그래서 저들이 말한 것처럼 "시대가 바뀌면" 그 때는 진정으로 시대가 바뀌었다는 "신호"를 명확하게 보여 주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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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시절이 다시 돌아올 것인가 하는 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지금같으면 그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아직 민주주의란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귀여운 손자 손녀들이 초등학교부터 입시전쟁의 지옥으로 휘말려 들어갈 것이 뻔하고 사교육비때문에 자기 아들 딸들의 한숨이 땅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투표장에 나가 공정택이 찍고 그게 당당한 노친네들, 여차하면 죽을 수도 있는 아프간으로 자신들의 군대간 손주들들 보내 달라고 파병을 요청하러 온 미국 원숭이 부시를 환영한다고 시청앞 광장에 모여 앉아 감사기도회를 여는 노친네들을 보면 말이다.
이렇게 글써놓으면 찔리는 젊은 것들도 참 많을 거다. 아니 별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파시즘과 극우가 자신의 신념인 젊은 것들도 많더라. 특히 그 기독 피라미드에 발담그고 있는 것들 말이다. 종교와 파시즘, 머릿속에서 생각해보면 참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역사와 현실의 거울을 통해서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의 바퀴벌레였었다.
무릇 법관들이란 교수들과 비슷한 부류들인지라 자기 분야에 파묻혀서 세상돌아가는 걸 모르는 존재들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 그런 면을 갖고 있어야 법관질해먹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법관들이 알고 있을 세상이란 것이 군사독재 시절의 세상살이에서 그닥 나아진 것이 아닐 경우라면 이건 큰 문제다.
뭐 아무튼 법적 공방까진 갈 것 같고 가야만 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어느 분야가 대체 어느 정도까지 극우꼴통들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지 모조리 시험을 해봐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왜? 오늘 KBS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인 한나라당 꼴통들이 한 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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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야당 중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보폭을 같이 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 '노무현의 옥동자'로서 '아무리 느슨한 잣대를 들이대도 명백한 편파방송'을 했던 정 사장은 더 이상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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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인당, 자유선진당 답다.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누가 일으켰는지 잘 생각해 보라. 기껏 일개 방송국 따위가 국론까지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나? 국민들이 바본 줄 아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영악해서 권력에 줄대고 앉으면 떡고물이라도 떨어진다는 것조차 아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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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그야말로 환영 일색이었다. 차명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필귀정이다. 정연주라는 좋지 않은 혹을 떼어낸 KBS의 창창한 앞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좌파들이 정 사장을 극렬 비호하는 모습을 보니 KBS 이사회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든다"고 덧붙였다.
김정권 원내공보부대표도 의총 브리핑에서 "정연주 사장이 물러난 것이 세상이 바뀌었다는 신호"라면서 "검찰 출석 요구를 거부한 채 자신의 무능력을 방송 중립 운운하며 호도하는 것을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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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세상이 바뀌었다" 이 한마디면 모든 게 다 끝나는 거다. 그들이 말하는 바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은 국민들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과 무관하다. 알다시피 미국산 소고기 수입부터 대운하 사업까지 국민들은 반대했으며, 현재 명바기의 지지율은 바닥을 기고 있다. 결국 그들이 주장하는 바 "세상이 바뀌었다"는 신호란 결국 누가 정권을 잡는가의 차이밖에 없다. 그 말은 곧 적어도 5년 후에 혹 정권이 바뀐다면 그 바뀐 정권에서 또 똑같은 짓을 해도 무방하다는 걸 자인하는 셈이다.
물론 이것은 민주주의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지극히 극우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주주의 원칙을 추구하는 사람이거나 집단이라면 반다시 지양해야할 자세다. 김대중이나 노무현 당시에도 이런 교과서적인 논리를 폈던 인사들이 꽤나 많았고 또 그들이 상당한 지지를 얻었었다. 나 역시도 그들과 현실사이에서 꽤나 갈팡질팡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금 이명박과 그 똘마니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있으면서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아무 것이나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민주주의 사회라고 해도 나치나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용인되어선 안 된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볼때 현 정권과 그 똘마니들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파시스트들이란 점이다. 그래서 저들이 말한 것처럼 "시대가 바뀌면" 그 때는 진정으로 시대가 바뀌었다는 "신호"를 명확하게 보여 주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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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시절이 다시 돌아올 것인가 하는 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지금같으면 그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아직 민주주의란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귀여운 손자 손녀들이 초등학교부터 입시전쟁의 지옥으로 휘말려 들어갈 것이 뻔하고 사교육비때문에 자기 아들 딸들의 한숨이 땅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투표장에 나가 공정택이 찍고 그게 당당한 노친네들, 여차하면 죽을 수도 있는 아프간으로 자신들의 군대간 손주들들 보내 달라고 파병을 요청하러 온 미국 원숭이 부시를 환영한다고 시청앞 광장에 모여 앉아 감사기도회를 여는 노친네들을 보면 말이다.
이렇게 글써놓으면 찔리는 젊은 것들도 참 많을 거다. 아니 별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파시즘과 극우가 자신의 신념인 젊은 것들도 많더라. 특히 그 기독 피라미드에 발담그고 있는 것들 말이다. 종교와 파시즘, 머릿속에서 생각해보면 참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역사와 현실의 거울을 통해서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의 바퀴벌레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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