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미디어란 곳이 있단다. 처음 알았다. 뭐 사실 알 필요는 없다. 다만 이번에 씨앤블루인가 하는 밴드의 노래가 표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와중에 신해철이 또 독설을 퍼부었다는 뉴스를 하필 처음 접한 곳이 그 곳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기사의 작성자는 황인혜라는 기자란다. 그런데 황기자 이건 내가 봐도 좀 심하게 기자로서의 자격미달인 글인 것 같은데.
1. 황기자는 신해철이 씨앤블루의 곡이 표절이 확실하며 때문에 독설을 퍼부었다고 말한다.
2. 반면 김장훈은 씨앤블루라는 밴드와 TV에서 함께 공연을 했는데 그 공연에서 실수를 했으나 감싸주었다고 한다.
황기자, 이 두 사실이 비교가 가능한 동일한 사안처럼 보이나? 신해철이 신인 밴드가 공연중에 실수했다고 '니네 곡이 표절이다! 니넨 밴드도 아니다!'라고 욕했다면 비교가 가능하겠지. 아니면 김장훈이 그들의 노래가 표절일지 몰라도 '표절은 신인밴드의 특혜'라고 감싸주었다면 비교가 가능하겠지.(그러나 김장훈이 그럴 리는 없겠지) 그런데 내가 보기엔 비교가 불가능한 두 사안인데 말일쎄. 다시 한번 자기 기사살펴보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내리는 게 어떻겠나?
물론 네티즌들 떠드는 것만 가지고 기사를 쓸 수도 있지. 그렇다라도 기본은 지켜줘야 기자가 아니겠나? 이런 식으로 기사쓰면 씨앤블루네 회사한테서 뭐 좀 받았다거나 혹은 당신이 속한 회사가 싸앤블루네 회사랑 특수관계라도 되는 걸로 의심받을 걸. 아니면 의도적으로 김장훈 띄어주기를 한다고 의심을 살 수도 있는데 사실 김장훈은 더 이상 그런게 필요한 사람도 아니잖나?
음악 기사니 Discograpia 카테고리로 보낼까 싶었는데 잘 보니 그 내용이 아니라서 요기에 쓴다.
황인혜 기자의 글, 씨엔블루 향한 신해철 '독설' vs 김장훈 '포용'
표절에 대한 내 생각은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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