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의 이름을 뉴스에서 만난다는 건 무조건 좋기만 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 이름을 접하는 순간 나 자신과 비교가 되서 싫다는 그런 것은 아니다.
물론 내가 부처나 예수가 아닌 이상 그런 감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런 감정을 느낄 만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정도일 거다.
통합진보당 사건이 연일 이슈인 가운데 뉴스에서 아는 사람의 이름을 봤다.
불행히도 좋은 경우로 보게 된 것은 아니다.
게다가 내가 아는 한 그가 그런 일로 뉴스에 이름이 거론되는 건 그리 새로운 일도 아니다.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다라고 했던가.
어느 옛날 사람이 한 말인데 지금 보면 거짓말이다.
사람이 변하는 것보다 산천이 변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그게 아니면 산천이 변하기 전에 요지부동인 사람이 먼저 죽는 것일 뿐이던가.
아는 것은 없는데 공부는 할 생각도 없고 그저 믿음만 깊어가는 구나.
의심하지 않는 믿음은 그저 꼴통일 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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