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늘 시궁창

나로호 발사, 짜장면 그리고 불륜과 로맨스사이

The Skeptic 2009. 8. 26. 01:58

나로호 덕택에 짜장면 벌었다. 후배와 내기를 했기 때문이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내가 짜장면을 사고 그 반대면 후배가 사기로. 물론 단순히 발사만 가지고 내기를 한 건 아니다. 조건이 그랬다면 난 성공하는 쪽에 걸었을 거다. 어차피 핵심은 인공위성의 궤도 진입이니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조금 복잡해진다.

 

그리고 나로호 속보를  보고 있는 지금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북조선의 반응이다. 그들이 어떻게 나올까? 비난 성명을 낼까 아니면 침묵을 지킬까? 그동안 보아온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비난 성명이 나와야 정상일 텐데 김대중 대통령 조문정국이 끝난지 얼마안 지난 상황이다 보니 자제할 확률도 높다. 그랬더니 후배가  궁금해 한다. 북조선과 나로호가 무슨 관계냐고?

 

얼마전에 북조선에서 쏘아올린 정체불명의 미확인 추진체가 바로 나로호와 똑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앞 머리에 인공위성 달고 올라가면 인공위성 발사 추진체이고 인공위성대신 핵무기 하나 달아 놓으면 대륙간 탄도탄이다. 북조선이 곱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지 않은가.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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