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

부동산 거품과 저축은행

The Skeptic 2011. 2. 23. 18:49

'부동산 거품붕괴' 저축은행 폭탄이 터졌다. 

 

'미디어 오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매체다. 인터넷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대중성과는 큰 연관이 없었을 매체다. 다행히도 요즘은 그나마 좀 알려진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런 매체들의 유용성에 대해서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들 매체들을 정치적 색깔로 몰아가려는 의식적 무의식적 움직임이 강한 탓이다. 

 

이런 정치적 이분법, 적어도 남조선에서 이런 이분법은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를 들어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언론 매체들의 경우 내가 이들을 칭찬하는 이유는 정치적인 지향점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 때문이다. 언론이면 당연히 사실과 진실을 보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에선 그런 언론을 일일이 찾아내고 거명을 해주어야 한다. 그만큼 대다수 그리고 대중적인 언론이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대중적인 언론들, 특히 조중동같은 일간지들과 재벌광고지인 경제지들, 언론사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교지향적인 색깔을 견지하는 심지어 그 특정 종교안에서도 지극히 파시스트적인 세력의 의향을 대변하는 신문지들의 경우는 사실 보도, 정론 직필같은 언론 고유의 특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단지 자신들 그리고 자신들과 공통의 이해관계에 놓인 집단들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바쁘다. 

 

그래서 나 역시 간간이 이런 매체들의 보도를 링크한다. 이런 시도들이 당장 당신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뭐 초딩이 아니라면 누구나 알테지만 세상은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다. 우습지만 그런 세상에서 '사실을 제대로 안다'는 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모든 잘못과 손해는 기본적으로 잘못된 사실에 대한 막연한 믿음에서 출발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