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자유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이들이 기업들에 대한 비판을 옹호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방법도 다양하다. 그리고 굉장히 그럴듯해 보인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이 있다.
"그러니까 그 기준대로 기업할동을 하도록 만들자고."
신자유주의의 첨병이라할 미국도 기업마다 노조가 있다. 유럽의 경우는 노조설립이 가능한 범위도 넓다. 신자유주의의 여파로 많은 국가에서 기업들에게 세제혜택을 주고 있지만 우리처럼 광범위하게 밀어주는 나라는 없다. 그런 모든 기준들을 동등하게 맞출 수 있고 실행이 되도록 한다면 난 그들의 기업 옹호에 대해서 동의해줄 수 있다.
그 부분에 동의해줄 수 없다면 그러니까 일방적으로 기업에 유리한 부분들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그네들의 비교는 매우 반합리적이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처사에 불과할 뿐이다.
'베니스의 상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내유보금 논란이 감추고 있을지도 모를 어떤 것. (0) | 2015.09.24 |
---|---|
사내유보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 (0) | 2015.09.24 |
시장경제의 한계. (0) | 2015.05.27 |
생각이 많으면 곤란하다. (0) | 2015.05.15 |
사소하지만 큰 차이.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