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도끼 예찬 돌도끼 예찬 말했다시피 폰이 말썽을 부렸고 이전과 사뭇 다른 앙탈을 부리길래 혹시나 싶어 부품을 주문하면서 다른 2G폰도 하나 주문했다. 그런데 분명히 부품을 먼저 주문하고 새 폰을 나중에 주문했는데 새 폰이 먼저 도착. 별 수 없이 일단 기기변경을 해놓고 나니 가장 먼저 온 전화. "여보세요? .. 그러니까... 2011.09.30
스마트한 세상에서 2G로 산다는 것 스마트한 세상에서 2G로 산다는 것 제품생산 중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부품마저도 단종된 구시대 돌도끼같은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것. 사실 이런 건 내겐 별 문제도 아니다. 다만 그런 기계들이 고장이 났을 경우엔 참 난감하다. 난 아직 2G유저고 올 해로 11년째 같은 핸드폰을 쓴다. 휴대폰이 고장나.. 그러니까... 2011.09.28
마트에 카레밖에 없나? 마트에 카레밖에 없나? 혼자 밥을 해먹다 보니 국물 요리라는 게 참 만만치가 않다. 1인분을 해서 먹으면 가장 좋은데 그걸 끼니마다 하려면 '매우' 번거롭다. 음식을 하는 게 힘들다기보다 하고 남은 재료 보관이 용이하지가 않다. 한 번 먹은 걸 다시 해먹는 것이나 한 솥끓여놓고 계속 데워먹는 것이.. 그러니까... 2011.08.06
"잘 되도 조상 탓, 안 되도 조상 탓"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조상 탓" 그러니까 대체로 기회주의적이고 무책임한 사람들을 일컬을때 자주 인용되는 속담이다. 내 나이 스무살 무렵엔 나 역시도 그런 의미로 사용했고 그런 언행을 하는 사람을 무척 싫어했다. 그런데 나이가 좀 들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즉 .. 그러니까... 2011.08.03
그러니까... 그러니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힘든 것보다도 '지겨워지는 것'이라고... 그리고 인생이 지겨워지는 건... '용기'가 없어서라고... 그렇단 말씀... 사는 재미없고 지겨우면 재미있는 걸 찾으면 되고... 그게 힘들면 그냥 할만한 것, 해야할 것을 찾으면 된다. 때로 그런 것이 필.. 그러니까... 2011.08.01
생각해보니... 생각해보니... 근 몇년동안 책을 참 안 읽고 살았다. 남들이 너무 안 읽으니 많이 읽은 것처럼 보일 뿐. 최근에 그런 것을 새삼 실감하고 말았다. 오랜만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예전에 읽었던 한나 아렌트의 책을 다시 꺼내 들었는데 완전히 처음 보는 책인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워낙 기억력이 안 좋.. 그러니까... 2011.07.20
지역적/폐쇄적/보수적이란 게 다 나쁜 건 아니라는... 집에 밥은 없는데 비가 와서 밥하기도 귀찮고 해서 돌아오는 길에 빵을 사가지고 왔다. 그런데 컴터켜고 앉아서 빵을 몇 개 주워 먹으니 아니나 다를까 속이 느글거리시더라. 물도 마셔보고 오렌지 주스도 마셔봤지만 역시 별무신통. 결국 총각김치 국믈을 한 사발 틀이켰더니만 언제 그랬냐는 듯 가.. 그러니까... 2011.07.08
그러니까... 그러니까... "도망치고 싶다." 는 건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감정중의 하나일 것이다. 어렸을 땐 '나만 그런 줄 알았다'는 것도 역시 인간의 성장과정으로 볼때 누구에게나 있는 기본적인 착각중의 하나고 말이다. 문제는 도망가도 괜찮을 것과 도망가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인데 나이가 들고도 그게 .. 그러니까... 2011.07.06
비온다 비온다 비가 온다. 다시 또 비가 온다. 내일 일가기 싫어지겠구나. 비에 대한 감상이 대체로 이렇다. 누군가는 나이가 들어서라고 말하던데 내 경험상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어느 해던가 본의아니게 장마철에 기나긴 여름휴가를 가져본 적이 있는데 그 경험으로 미루어 보자면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 그러니까...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