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상처입은 야수같은 깊은 눈'이랜다" "그게 뭐? 멋진 표현이라고?" "멋져? 그게 뭐가 멋져?" "상처받은 사람의 깊은 슬픔같은 게 묻어나는 눈은 일반적으로 멋있다고 하지 않나?" "사람이 아니고 야수래잖냐?" "사람이나 야수나" "많이 다르지. 사람이랑 야수는..." "뭐가 또 그렇게 많이 다를 .. 그러니까... 2013.02.08
예상이 가능하다는 것. 어떤 의미로든 예상가능하다는 것은 좋은 거다. 그런 의미에서 죄박이 5년은 가장 안 좋았다. 그렇다면 그네 5년은 어떨까? 다른 의미는 차치하고 단지 예상이 가능한가 그렇지 않은가라는 기준만 놓고 보자면 좋다. 이미 우리는 그런 시기를 겪어봤기 때문이다. 노태우, 김영삼. 간혹 소.. 그러니까... 2013.02.03
희망은 좋은 거다. 그게 얼마나 좋은 건가 하면 정말로 좆나게 좋은 거다. 그게 뒤집어져서 비극/불행/슬픔/외로움 등등의 것, 그러니까 너무나 주관적이어서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건 말건 그 구멍을 계속 파고들어가서 스스로 헤어 나오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버리고 마는 감정 나부랑이들이 되어 버리면 .. 그러니까... 2013.01.30
'중독'을 이해하기.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행위를 일컬어 중독이라고 한다. 이런 중독의 대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인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런데 그 중 몇 가지 예외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활자중독'이다. 꽤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증상에 대해 .. 그러니까... 2013.01.04
까칠함... "배트맨과 슈퍼맨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음...... 아니요." "아니라고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니까요." "......?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슈퍼맨은 외계인이고 배트맨은 돈지랄 장비빨인데 그 둘을 라이벌이라고 할 순 없죠. 누구는 외계인이라 .. 그러니까... 2012.11.05
입맛만 버렸다는... 분수에 넘치는 짓. 산지 얼마 안 된 MP3이 말썽을 부렸다. 소리가 들렸다 말았다를 반복하다가 어느 날은 또 아주 잘 들린다. 만약 이어폰잭이 고장이라면 아예 한 쪽이 안 들리는 것이 보통이므로 아마도 이어폰잭과 연결된 라인 불량으로 추측된다. 안 그래도 사서 근 10년넘게 사용한 아.. 그러니까... 2012.11.02
그러니까... 오랫만에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문득 깨달은 사실. 기껏 시간과 미네랄과 가스들여가며 캐리어를 뽑아 놨더니만 정작 공격이란 노가다를 뛰는 건 인터셉트라는 거. 게다가 캐리어가 죽으면 인터셉트도 자동으로 죽는다는 거. 아마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자본주의 역시 모든 면에서 .. 그러니까... 2012.09.04
올림픽 잡담 1. '힐링캠프'를 봤다. 올림픽 시즌이라고 그 프로 역시 올림픽을 다루더라. 오늘은 유도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나오더라.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엔 역경을 이겨낸 인간승리라는데 초점이 맞춰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난 그 프로를 보는 내내 난 이상한 생각을 했다. 송대남 선수는 양쪽 .. 그러니까... 2012.08.05
안철수와 강남 3구의 연관성? 안철수 원장의 책이 강남 3구 서점을 점령했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강남 3구가 가지는 강고한 보수(거짓말쟁이와 군사독재를 옹호하는 것도 보수라고 할수 있다면...)의 철옹성이란 이미지와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합리적 온건 진보(말도 참 잘 만든다)란 이미지가 겹쳐지는 기이한 현상.. 그러니까... 2012.07.21
나도 무려 초능력자 언제부터인가 중국집에서 탕수육 소스를 만들면서 후르츠 칵테일 깡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렇게 제조된 소스는 내 입맛에 영 맞질 않는다. 더욱 불행한 것은 몇 안 되는 동네 중국집들이 모두 그런 방식으로 탕수육 소스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어제 잠을 자다.. 그러니까... 201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