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반갑다는 거지 아는 사람의 이름을 뉴스에서 만난다는 건 무조건 좋기만 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 이름을 접하는 순간 나 자신과 비교가 되서 싫다는 그런 것은 아니다. 물론 내가 부처나 예수가 아닌 이상 그런 감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런 감정을 느낄 만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정도.. 그러니까... 2012.05.16
속을 뻔 했다. 속을 뻔 했다. 점심을 먹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았더니만 마포경찰서란다. 대포통장 사기사건에 연루가 되었는데 현재 내 신분이 피의자, 그러니까 대포통장을 돈받고 판 혐의가 있단다. 사건은 '박창식 명의도용 사건'이란다. 그러니 혐의를 벗기 위해선 일련의 절차를 따라.. 그러니까... 2012.05.11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분명 인간의 적응력은 지능과 함께 인간이 가진 가장 뛰어난 능력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중엔 간혹 그 적응력에 대해서 몸서리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반응인 거다. 그러니까... 2012.04.13
나이가 들어간다. 나이가 들어간다. 바닷가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 의미들이 있을 테고 순간순간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의미들이 또 다르게 다가올 테지만 요즘 내가 생각하는 의미는 이런 거다. "한심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구나." 내가 그리운 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람의 일.. 그러니까... 2012.02.14
성공? 성공? 그게 무엇이든 성공하면 좋다. 실패하는 것보다는 훨씬. 그러나 세상엔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은 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길 꿈꾼다. 그래서 또 아직도 많은 이들이 성공.. 그러니까... 2012.01.27
... 최근 몇 년동안 더욱 싫어진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좋아질 방법은 알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될 기미가 없다. 고로 당분간 몇 년동안은 계속해서 무척 싫을 듯. 밤마다 단순 노가다를 하고 있다. 사실 짬짬이 했으면 이런 헛고생은 하지 않았을 테지만 역시 사람 마음이.. 그러니까... 2012.01.21
문제는 방법이다. 문제는 방법이다. 무덤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면 기념일이나 명절이 무덤덤해진다. 반복된 경험은 익숙함을 안겨 주지만 그 익숙함의 다른 이름은 무덤덤이기 때문이다. 한 해가 지나가는 이 순간에도 내겐 그냥 여느 토요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덤덤해진 것이.. 그러니까... 2012.01.02
그러니까 그게 아니란 거지 - 명품에 관한 대중적 착각 그러니까 그게 아니란 거지 - 명품에 관한 대중적 착각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한 착각을 하는 데 그중의 제일은 바로 '남들도 나랑 똑같이 생각할 것이다'라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이런 증상은 심하다. 물론 나이가 들어도 별반 나아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말이다. 어.. 그러니까... 2011.12.15
배배오 데이 배배오 데이 배배오 데이는 분명히 과자 업체의 상술이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 나면 모든 게 설명이 될까? 언젠가 '뭔 뭔 데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 그래서 뒤늦게 행정관료라는 이들이 '뭔 뭔 데이'를 만들었노라고 떠드.. 그러니까...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