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두라. 그렇다. 영화 대부에 등장하는 명대사중의 하나다. TV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에 등장해서 새삼 기억해낸 대사다. 대부라는 영화는 온갖 똥폼이 난무하지만 결과적으로 조폭 영화다. 이전에도 보니와 클라이드를 다룬 영화에 대해 서술하면서 지적한 바가 있지만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한 .. Kinoki 2014.10.23
러닝타임이 긴 노래라... 다음에서 노래 하나 찾아보려는데 눈에 띈 것. '러닝타임이 긴 노래' 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13&board_id=5137 다음 뮤직의 뮤직바, 레인보우 커넥션이란 코너에서 다루고 있다. 이미 그 기사에서 잘 설명이 되어 있지만 음원같은 걸 검색했을 때 노래 제목뒤에 'Radio Edit'란 항.. Kinoki 2014.08.26
17 대 1. 왜 이 비유가 대중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영웅적인(...) 성과를 거둔 경우에 대중적으로 차용되는, 반면 '나 싸움 잘 한다'는 같잖은 허세가 무슨 자랑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는 소아병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하는 철딱서니 남자들이 자주 인용.. Kinoki 2014.08.10
편집.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영화 '전함 포템킨'. 아마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와 관련된 책을 한두권 정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영화이고 감독일 것이다. 편집의 힘이란 것을 처음으로 설파한 감독이고 그것을 잘 보여준 영화니까. 그렇다고 편집이란 게 그렇게 아주 어려운 건 아니다... Kinoki 2014.03.29
[월드월Z] 할리우드,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할리우드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바로 'well-made'란 점이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이 여러 가지 장점을 보여주더라도 결국 비슷한 영화를 만들면 가장 매끈하게 뽑아내는 것이 할리우드란 이야기다. 최근 들어 상상력에서 빈곤을 겪고 있는 듯한 모습이 완연하지만 말이다. .. Kinoki 2014.02.10
[용의자X] 위치선정에 실패하다. '용의자X' 일본 소설을 영화화한 거란다. 원래 볼 생각은 없었는데 언젠가 마누라님이 출장가신 덕에 함께 빈둥빈둥 게으름을 피우게 된 친구 집에서 중식 배달시켜서 저녁삼아 먹으며 보다가 만 영화라서 그다지 땡기진 않지만 그래도 결말은 봐야지 하는 마음에 봤다. 결말이 땡기지 않.. Kinoki 2014.02.06
[토탈 리콜] 사소한 트릭과 오해의 여지들. '토탈 리콜'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키는 수법은 이제 흔하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기억을 심어준다는 리콜사를 찾아가서 기계에 앉는 순간부터 벌어지는 그 수많은 일들이 리콜사에서 심어준 기억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건 이런 류의 영화를 그럭저럭 감상해본 사람이라면 .. Kinoki 2014.01.30
개념 혼동에 따른 오류. 간혹 코미디 영화에 대한 글을 써올리고 나면 조금 찝찝한 느낌들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왜 그런 기분이 드는가'에 대한 원인 중 두 가지를 찾아냈다. 그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1. 기본적으로 난 웃음이란 감정코드가 매우 지역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그 부분에 대해선 .. Kinoki 2014.01.25
[엘리시움] 두번째 이야기. 영화의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는, 그러나 사변적으로 내 관심을 끄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스포일러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스릴러 영화가 아닌 다음에야 이 정도의 스포일러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닐 거라고 보고 글을 쓴다. 뭐 그런 류의 영화라고 해서 안 쓴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니 .. Kinoki 2014.01.25
[드림팀] 웃음의 지역성. '드림팀' 프랑스 영화고 축구 영화다. 장르 구분상으론 코미디(...)라고 하는데 굳이 하자면 난 차라리 '판타지물'에 가까운 것 같다. 물론 코미디물이 다른 류의 영화들에 비해서 그런 속성을 좀 더 강하게 갖고 있긴 하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좋은 내용이고 나름 재미도 있지만 아무래도 .. Kinoki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