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무원이다. - Things Have Changed 나는 공무원이다. - Things Have Changed 대체로 음악이나 혹은 음악을 하는 이들이 등장하는 영화가 주관객으로 설정하는 것은 젊은 층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어느 밴드가 노래에서 부르짖은 것처럼 시간이 흐르면 '모두들 시시한 어른'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영화들이라고 해도 그.. Kinoki 2013.02.16
홍콩영화가 간 길을 따르면 망한다. 여러 모로. 영화 '자칼이 온다'를 보고 그에 대한 글을 쓰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 영화도 홍콩 영화가 갔던 길을 뒤따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말이다. 물론 문화란 것도 일종의 유행이다 보니 특정한 분야나 특징들이 다른 것들보다 더 대중적이 되는 것과 혹은 밀려나는 것은 그리.. Kinoki 2013.02.15
자칼이 온다 - 이렇게 영화를 만들면 망한다. 어쩌다 보니 보게 된 영화긴 한데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싶다. 글제목 그대로다. 영화를 이렇게 만들면 반드시 망한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런 점에서 보자면 앞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거나 혹은 그 바닥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반면교사로 삼을 생각으로 한 번 쯤은 봐둘만 하지 .. Kinoki 2013.02.15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 다른 선택. 제 아무리 공상과학 영화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과학적 근거는 배경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또 대부분의 경우 영화는 그런 소재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거나 방향이 전환되는 것 역시 보통이다. 달래 공상'과학'영화겠는가. 그렇다면 그런 점에서 길을 잃어버린 영화 레지던트.. Kinoki 2013.02.05
[레지던트 이블 5] 도망도 솜씨좋게 갈 필요가 있다. 대체로 시리즈물 영화들의 특징이라면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간혹 예외들이 존재하긴 한다. 이를테면 '배트맨 시리즈'가 그렇다. 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팀버튼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배트맨 시리즈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새롭게 시작.. Kinoki 2013.02.01
사소한 반론 난 듀나를 좋아한다. 그가 처음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고 그것이 인터넷 사용자들사이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던 무렵부터 그의 글을 좋아했다. 때론 같은 영화를 놓고 나와 비슷한 시각을 피력하는 것을 보며 좋아하기도 했고 내가 놓친 부분들을 드러내주는 것을 보며 무릎을 탁 .. Kinoki 2013.01.06
[김종욱 찾기] 그러니까 캐릭터 원래 뮤지컬이다. 꽤 잘 나가는 뮤지컬인데 영화화한 거다. 물론 게으른 난 뮤지컬을 보지 않았다. 당연히 뮤지컬과 영화가 얼마나 다른지는 모른다. 그러니까 원본은 보지 않은 채 복사본을 본 셈인데 별로 이상하다는 느낌은 없다. 90년대 중후반 프랑스 철학들이 이상한 광풍을 형성하.. Kinoki 2012.10.14
[아저씨] 원빈에 의한, 원빈을 위한, 원빈의 영화. 그 다음은? 영화 '아저씨'에 대한 평가는 제목 그대로다. 오로지 원빈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이를테면 한류스타라고 할 수 있는 원빈의 티켓파워를 노린 스타 마케팅용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영화 자체는 별게 없다. 모든 설정들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인위적이다. 한 .. Kinoki 2012.10.12
[락아웃] 뭐가 문제? [락아웃] 할리우드 영화다. 우주에 범죄자들을 수감하는 시설을 만든다는 설정이고 그 곳을 방문한 대통령의 딸이 폭동으로 인해 붙잡히고 그 녀를 구하기 위해 영웅이 파견된다는 흔한 스토리다. 늘 그렇지만 돈많은 할리우드의 특수효과는 역시 대단하다. (특수효과, 그것도 컴퓨터 그.. Kinoki 201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