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 심빠 - 보상판정의 논리 보상판정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선수만큼 중요한 존재들이 참 많다. 그 중의 한 명이 바로 심판이다. 실제로 심판의 판정 하나가 경기의 흐름과 나아가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중요한 존재인 심판에겐 정말로 많은 덕목들이 요구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중.. Kinoki 2011.01.04
진중권/심형래 - 자유주의/전체주의 진중권/심형래 - 자유주의/전체주의 얼핏 보기에 이런 대당은 매우 도발적으로 그리고 지나치게 상호적대적인 것으로 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게 진실이란 점이다. 진중권의 언사가 매우 무례해 보여도 그가 진실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고로 진중권이 언급한 이른.. Kinoki 2011.01.03
[굿모닝 프레지던트] pt.1. <굿모닝 프레지던트> 영화를 보다 말았다. 조금 보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만날 일이 생기는 바람에 나갔다 오니 시간이 후다닥 도망가 버렸다. 그래서 앞 부분, 이순재씨가 대통령으로 나오는 부분만 봤다. 장진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고 나서 어떤 사람이 떠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나 역시 어.. Kinoki 2010.12.30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3.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3.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이나 남우세스러운 장면이라도 나오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여자들이 그런 편에 속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의 강도라는 게 다르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내가 만났.. Kinoki 2010.12.15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 인간에게 벌어지는 사건은 대개 두 종류다. 하나는 그야말로 '그냥'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비극'이다. '그냥' 사건의 특징은 언제든 어디서든 어떻게든 일어날 수 있으며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의 머릿수 역시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거다. 화장실에 휴지 안 가지고 가기, 자판.. Kinoki 2010.12.02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1.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1. 그러니까 이 영화는 김복남이 살해당한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물이 아니라 김복남이 왜 살인을 하게 되었는가를 추적하는 영화다.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땐 전자인 줄 알았는데 영화 중반부가 시작할 무렵이 되어서야 후자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런 한 편 전자의 시각.. Kinoki 2010.11.24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재주를 보았다. 대체로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단순한 사람들이다. 단순히 사물이나 사건의 드러난 면만을 보는 사람들이며 하나의 가치관, 설령 지극히 비과학적이고 편견에 가득찬 것들이라서 사실 가치관이라고 부르기조차 힘.. Kinoki 2010.11.16
<악마를 보았다> 2. <악마를 보았다> 2. 악마란 무엇인가? 이 영화에선 '악마의 모습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에 대해선 파트 1에서 언급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악마의 모습은 그런 걸까? 아니 사실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악마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그런 것과는 차이가 있다. 가장 실력있는(?) 악마는 외부.. Kinoki 2010.11.12
<악마를 보았다> 1. <악마를 보았다> 1. 잔인하다는 세간의 평을 들어서 조금 긴장했지만 사실 그렇게 잔인한 건 아니었다. 공포 영화나 뼈가 부러지고 살이 발리고 피가 튀는 영화들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떠들던 것만큼 잔인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사실 영화를 보는 동안 '저 장면은 분.. Kinoki 2010.11.12
킬러스 대 Knight & Day 킬러스 대 Knight & Day - 잘 만들어진, 그렇지 않은 자잘하게 따지고 들면 서로 다른 영화지만 크게 보면 그렇게 다른 영화는 아니다. 그런데도 이 영화 두 편을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나란히 보고 나니 잘 만들어진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의 차이가 물씬 느껴진다. 물론 기본적으로 로맨스가 기본이고 .. Kinoki 2010.11.08